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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로그

코로나 끝나가는 호주 주말로그 브런치먹고 로비나 쇼핑센터 구경(T2, 레고, 애플매장)

by 다정하니 2020. 6. 14.

안녕하세요! 

모두 코로나에서 안전하신가요. 

한국은 또 다시 코로나가 퍼지고 있다는 뉴스가 자꾸 뜨네요. 

모두 안전하시길 바라요. 

호주는 거의 코로나가 끝나가고 있어요. 이번주 동안에는 확진자 0명이고, 호주 옆에 있는 뉴질랜드는 코로나 종식 선언을 했네요. 

날씨가 진짜 너무 좋았어요. 

코로나가 끝나 가고 있어서 호주는 거의 예전의 모습들을 찾아가고 있어요. 

여전히 다들 조심하기 위해서 기본적인 제한 규제를 두고 있지만 이제 주말에 쇼핑센터에 사람들이 붐비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리고 조만간 저희 부부는 이사를 갈 생각이에요! 

지금은 하우스에서 지내고 있는데 그 동안 함께 살던 쉐어생들이 한국으로 돌아가 빈 방이 많아져 이제 이 집이 저희 부부에겐 너무 크더라구요. 

그래서 오전에는 아파트 인스펙션을 다녀왔습니다. 

이사가게 되면 랜선 집들이 보여드릴게요 ! 

제가 사는 곳은 바다 근처라서 뷰가 너무 예쁘거든요! 


아파트 인스펙션 끝나고 아파트 밑에 있는 Holy Egg 카페에 가서 브런치를 먹었어요. 

저희 허니는 골드코스트롤 + 아이스롱블랙을 시켰습니다. 

원래는 치킨이 없는건데 추가했어요. 

호주에서는 롤과 버거가 있는데 차이는 속에 패티가 있냐 없냐의 차이에요. 

버거번을 사용하는 건 똑같은데 안에 패티가 없으면 롤이라고 불러요.

저는 비프버거 + 롱블랙을 주문했어요. 

저희 부부도 이제는 버거에 콜라 대신 커피를 마시는 찐 어른이 되었네요. 

그래도 맥도날드에는 역시 콜라죠ㅋㅋㅋ

브런치를 맛있게 먹고 달리고 달려서 로비나 쇼핑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집 근처에 크고 좋은 퍼시픽 페어가 있는데 오늘은 애플 매장에 가야해서 로비나 쇼핑센터로 왔어요. 

우선 함께 온 쉐어생이 다음주에 한국으로 돌아가는데 기념품을 사가고 싶다고 해서 T2 매장에 방문했습니다. 

호주에서 유명한 티샵이에요. 

티 종류도 다양하고 선물하기도 좋고, 한번 T2 티 맛을 보면 티의 고급스러움을 알게 된다랄까요. 

매장 앞에서 한 15분 정도 줄을 섰었어요. 

아직 코로나 제한 규제 때문에 매장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수가 제한 되어 있어서 들어간 손님이 나온 후 저희가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문 앞에 T2 브랜드에 대해 빼곡히 적어 놓은 글이 있네요. 

멜번에서 처음 만들어졌고, 많은 종류의 티가 블라블라블라-

무튼 티는 자랑할 만큼 자신있다! 라고 써 있었어요. 

마침내 매장으로 입성!

예쁜 티팟들이 세일 중이네요.

하나 사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는데 저는 보통 티백으로 티를 즐겨서

필요하지 않은 구입은 하지 않는 걸로! 

하지만 나중에 꼭 하나는 사고 싶네요 ㅋㅋㅋ

사실 밖에서 저희처럼 기다리는 손님들이 있어서 자유롭게 사진을 못 찍었어요. 

저기에 서서 기다리는 것을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무튼 저렇게 사진처럼 티 종류들이 매장의 온 벽을 다 매우고 있습니다. 

 컵도 있고, 티도 있고 선물용으로 나온 패키지도 있네요. 

쉐어생은 여러 종류가 있는걸 골랐어요. 

저는 보통 프렌치 얼그레이와 멜버른 브랙퍼스트를 구입합니다. 

그래서 쉐어생이 그걸 먹어보고 맛있어서 그 두가지가 들어있는 패키지를 사고 싶다고 했는데 마침 그렇게 구성된 박스가 있더라구요! 

이렇게 심플한 쇼핑백에 구매한 물품들을 넣어줍니다!

물론 쇼핑백은 추가금액이 붙어요 :) 

지나가는 길에 옆에 있는 네스프레소 매장을 지나는데 

그 매장 앞에서 사람들이 줄을 섰더라구요. 

지나가다가 레고 매장도 봤어요. 

사고 싶은 레고 너무 많던데... 

코로나 터지고 나서 호주에는 레고붐이 일기도 했지용. 

그리고 레고는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들도 즐기는 장난감으로 난이도가 다 있다는 사실! 

전 레고 매니아가 아니라 이번에 알았네요! 

열심히 걸어걸어 애플 매장에 도착했는데... 

애플 매장은 무슨 롯데월드에 후르츠레볼루션 타러 온 줄... 

줄이 3겹 4겹...? 

아이폰이 너무 금방 뜨거워지고, 베터리가 빨리 줄어들어서 리퍼 문의하러 온거였는데 

결국 그 줄 못 기다리겠어서 다음에 다시 오기로 했어요. 


결국 쇼핑한 건 티 밖에 없는데 애플 매장까지 걸어갔다가 너무 피곤해서

바로 집으로 돌아온 저질체력이었습니다. 

허허허허허허 

쇼핑센터에 사람들도 넘쳐나니 에너지를 뺐긴 것 같기도 하고요. 

이제 남은 주말은 침대에서 티를 즐기며 푸욱- 쉬어야겠어요! 

이웃분들도 편안하고 다정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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