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가 정말 좋은 주말이에요!
토요일에 하늘이 맑으니 너무 좋네요 :)
제가 살고 있는 골드코스트는 일년내내 거의 날씨가 맑고 따뜻해요.
호주는 한국이랑 계절이 반대라 지금은 겨울이지만 골코의 겨울은 따뜻하답니다.
아직도 반팔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은데
저는 이 날씨도 추워서 후리스를 입고 나갔다왔네요!
집 근처에 맛있는 빵집이 있어요!
5B2F 라는 베이커리 카페인데 오늘은 거기서 친구와 만나 아침을 간단히 먹었습니다.
주말 아침이면 항상 꽉 차 있고, 줄이 항상 긴 가게입니다.
아직도 코로나로 인한 규제가 있어서 서로 사회적거리를 두어야 하고,
가게 안에 들어 갈 수 있는 인원 수가 제한 되어 있어서
카페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어요.
뒤에 줄 서 있는 분들을 위해 빨리 주문하고 나왔어야 해서요!
무튼 저희는 페스트리 빵랑 소세지를 골랐어요.
저희 부부는 역시 커피를 시켰습니다 :)
그리고 추가도 더 시킨 과일 페스트리도 하나 더 :)
오늘은 친구가 데리고 온 특별한 손님이 있었는데요...!
보리가 나왔어요!!!
밥 먹고 같이 공원에 산책을 다녀오려고요 :)
느느무느무느ㅜㅁ 귀여워요 >3<
아직 태어난지 4개월 밖에 안된 카푸들 꼬맹이랍니다!
카푸들은 카코스파니엘과 푸들이 섞인 종이에요 :)
호주는 개들이 공원에서 산책 할 수 있도록 잘 마련되어 있어요.
산책로 중간에 물이 나오는 시설, 그리고 혹시 배설물을 가져갈 봉투를 가져오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봉지를 제공하는 시설 등이
잘 되어 있습니다.
공원에 가니 다른 댕댕이들도 놀러 많이 나와 있었는데..
보리가 아직 사회성이 많이 부족해서... ㅠㅠ
결국 공원에 발을 들여 놓자마자 다른 댕댕이들이 인사하러 달려와서 난리가 났어요.
보리 심장이 터질 것 같이 두근거려서 결국 공원을 나왔어요.
저희 집 바로 옆에 있는 작은 공원으로 장소를 옮겼어요.
(저희가 커피 마시는 그 곳!!!!)
보리가 마음이 편해졌는지 냄새도 맞고 뛰기도 하고 신났네요.
공원에서는 끈을 풀어놓을 수 있는데 이 공원은 펜스가 쳐져있지 않아서 줄을 풀어 줄 수가 없었어요.
모두가 보리와 함께 산책 겸 운동을 열심히 했다는!
물이 안 마른 잔디를 밟고 허니에게 달려 들어 가슴에 발자취를 남겨주었어요ㅋㅋㅋ
신나게 산책하고 저희 집에서 잠시 쉬고 가기로!
발을 깨끗하게 씻고 집 구석구석 탐방을 시작합니다.
누워있는 저의 허니 얼굴을 얼마나 핥아주던지 우리 허니는 안 씻어도 되겠어요ㅋㅋㅋ
여기저기 사람들에게 다가가 놀아 달라고 하는 지치지 않은 댕댕이 '보리'입니다.
(산책 후 사람들만 지쳐버림ㅋㅋㅋ)
오늘은 특별한 손님 '보리'와 함께해서 너무 즐거운 주말이었어요.
보리랑 놀고다니 겨우 점심시간 밖에 되지 않았는데
오늘 하루 체력을 다 쓴 기분이에요 :)
보리 또 놀러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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